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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매매기법

주가 급등 사유 없는데 주가가 폭등하는 이유? (1)

by 우연&필연 2022.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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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등 사유 없는데 주가가 폭등하는 이유?(1)

 

               [ 글 작성 순서 ]

 

1. 챠트만 보고 급등주를 찾을 수 있을까?

2. 전자공시의 전환사채 발행 내용 이해하기

3. 전자공시 해석 

4. 하락장에서 급등주 등장 이유


 

1. 차트만 보고 급등주를 찾을수 있을까?

차트를 보고 모양이 좋은 위치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기업공시와 함께 보고 균형을 잡아야 비로서 수익이 따라온다.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투자한 종목이 꼬꾸라질지 올라갈지, 올라간다면 그때가 언제인지 알고 주가 상승의 움직임에 편승해서 수익을 낼 수 있어야 한다.

 

주가 상승에 기업 매출이 증가해서, 업황이 개선돼서, 삼성 스마트폰이 히트를 치고 있어서, 등 일반론적 이유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고 이걸로 수익을 보았다면 운에 기댄 결과지 실력이 아니다.

 

정상적이고 우량한 회사는 메자닌 채권(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을 통한 자금조달이나 주식분할, 병합 등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지만 세력이 개입되는 종목은 자금조달이나 최대주주 변경과 같은 이벤트를 위해 메자닌 채권 발행계획이 단계별로 정교하게 짜여있다. 그래서 작전세력을 파악하고 싶다면 차트 이전에 회사의 자금계획과 흐름을  보면서 맥락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맥락을 이해하면 차트가 달리 보이고 이해가 된다.

 

세력 입장에서 차트란 자신들이 의도한 대로 주가가 움직인 발자국에 가깝다. 이것이 진짜 주식이고 현실이다. 업황과 테마, 차트뿐 아니라 기업공시를 꼭 알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기업을 볼 때 시가총액이 2000억~3000억 원 정도의 규모인지? 눈여겨봐야 한다. 대주주 지분이 51%든 5.1%든 지분율이 중요한 게 아니라 최대주주가 누구인지가 중요한다. 최대주주보다 더 중요한 건 회사를 마음대로 흔들 수 있는 경영권이다. 시총 1조 원의 회사에 대주주 지분이 5%(500억)밖에 안되는 회사가 있다면, 500억 지분을 어떤식으로 지급하고 경영권을 인수하느냐하는 인수방식이 중요하지 1조원의 시총은 중요 이슈가 아니다.

세력에 대해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경영권'과 그것의 '인수 방식'인 것을 반드시 기억하자.

 

투자자는 투자할 회사에 대해 지난 6개월의 히스토리(회사의 숨겨진 의도가 깃든)를 해부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 회사가 주가를 끌어올릴 것인지 아니면 시장에 주가의 움직임을 계속 맡길 것인지 파악하는 것은 지난 6개월의 히스토리에 실마리가 있기 때문이다.

투자할 회사의 매출이 갑자기 늘어난 것이 좋지 않다. 얼마나 꾸준히 돈을 벌었고 번 돈을 어디에 지출했는지를 봐야 한다. 

 

어디에서 자금을 조달했고 무슨 목적으로 조달된 돈을 사용하느냐가 세력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

  • 왜 지금 전환사채를 발행하는지?
  • 왜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찍어낼까?
  • 사채가 회사의 발전에 꼭 필요한 부분에 투입이 안되고 있는데 왜 그럴까?
  • 그러면 그 돈은 다 어디로 갔지?
  • 혹은 왜 회사 자신으로 담보부 대출을 받을까?
  • 왜 보유하고 있던 자기 지분을 팔까?
  • 왜 갑자기 사명 변경을 할까?
  • 회사는 흑자인데 주가는 왜 안 움직일까?

차트나 시황 애널리스트 리포트에는 이런 핵심적인 질문에 답을 제공하지 않는다. 이 질문들에 정확한 길을 안내해주는 것이 바로 기업공시이다.

 

잘 짜여진 세력주는 매도 물량을 계획 없이 쏟아내지 않는다. 누군가 매수로 받아주도록 설계되어있다. 그렇게 물량이 옮겨지면 이후 과정을 따라 주식 병합을 하거나 감자를 하는 식의 시나리오대로 진행하는 것이다. 이런 흐름은 대략 3개월 전에 진단할 수 있다.

 

중소형 개별종목에서 세력이 외국인 창구를 통해 순매수를 조정하기도 하면서 전략적으로 사용한다. 진짜 외국인 투자기관이 중소형 개별종목을 순매수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외국인 순매수를 추정하기보다는 국민연금의 흐름을 주시하는 게 낫다.

 

세력이 입장한 종목은 시장의 폭락에서도 주가와 차트의 흐름을 방어하려는 의도가 강하다. 시장의 심한 하락장에서도 5% 이상 하락폭을 키우지 않으려 한다. 설령 무너져도 며칠 안에 가볍게 복구한다. 이는 세력의 흔적이 드러나는 중요한 부분이다. 세력도 비싼 이자의 대출을 받아 주가 부양에 투입한 돈이기에 그들 설정 단가에서 -8%를 벗어나지 않으려 한다. 그 이하로 떨어지면 한순간에 통제력을 잃게 된다. 우리는 부자연스러운 주가 버티기와 호가창의 억지스러운 분위기 그리고 전자공시에서 충분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세력주를 잘 잡아서 한방에 큰돈을 벌어보겠다고 생각한다면 끝까지 투자의 하수로 남게 된다.

투자 선택지는 두 가지다. 당하던지, 피하면서 이용하던지~~^^  

 


 

* 이 글은 "주가급등사유없음" (저자 장지웅 님, 이상미디랩) 책으로 공부를 하고, 중요한 내용을 기억하기 위해 정리한 글입니다. 글을 알고 세력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면 이 책을 직접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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